하남 황산회센터 은성수산
며칠 전 집안에 일이 있어 회를 사기 위해 하남 황산회센터 안쪽에 있는 은성수산에 들렀었다.
그 곳에서는 한창 대게를 차에서 가게 내에 있는 수조로 나르고 있었다.
우리는 회를 뜨러 왔다고 하니 은성수산 사장님께서 요즘 대게가 싸고 수율도 잘 나오는데 대게는 어떠세요~하고 추천하셨었지만 이 날 모일 인원은 대게로 커버칠 인원이 아니었기에 회만 사갖고 왔었다.
회를 떴는데 연어대가리도 챙겨주셨고 챙겨주신 조개찜과 떡볶이가 맛있기도 했어서 나중에 다시 한 번 대게를 사러 하남 황산회센터에 방문하기로 했다.
그리고 어제, 은성수산 밴드에 가입하여 대게 가격을 확인한 후 방문하여 대게를 포장해 왔다.
신선한 비린내와 실한 자태!
두근두근 ㅎㅎ
쨔잔
예전에 회사 회식으로 대게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 때 먹은 대게가 너무나도 맛살 맛이어서 실망이 컸었다.
그런데 이 대게는 정말 맛있었다.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는데 대게 다리부터 몸통까지 살이 꽉꽉 차 있었음ㅎㅎ
그리고 난 가게 사장님들의 "요즘 00가 좋아요~"라는 말을 '요즘 그 물건이 안 나간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삐딱한 사람이었는데 하남 황산회센터 은성수산에서 사온 이 대게를 먹고 생각이 조금 바뀐 것 같다. 자부심이 있고 정말 좋으니까 추천하시는 거였구나. 세상을 너무 꼬아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게 다리를 다 먹고 집게발도 비운 다음 대게장으로 볶음밥까지 만들어 먹고 너무 행복했음ㅎㅎ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글은 제 블로그의 첫 번째 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게를 드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적었습니다.
대게 또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