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연남동 동차밥
새로운 친구를 사귈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 나이에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죠.
며칠 카톡을 나누다가 마침 다들 코로나 특수로 백수인 것을 알게 되어 평일 낮에 연남동에서 만나 동차밥이라는 곳에서 사케동을 먹기로 했습니다.
평일 낮 2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연남 동차밥은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옥상에서 대기하라길래 올라와서 순서를 기다렸고 한 30분 정도 기다렸더니 자리가 나서 드디어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들어와 앉은 김에 동차밥 매장 내부 사진을 찍어봅니다.
문에 쓰여져 있는 그대로...동차밥 내부는 굉장히 협소했습니다. 2인 이상이 왔을 경우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수, 목요일은 휴무라네요. 3시부터 5시 반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고요.
동차밥 인스타그램으로 예약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ㅎㅎ
동차밥의 메뉴판입니다.
사실 사케동을 먹자길래 뭔지 모르고 그냥 왔는데 생연어덮밥이었네요ㅎㅎ
저는 처음 왔으니 제일 유명한 메뉴를 먹어야지! 하고 연어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상차림은 이렇습니다.
고추장아찌?와 양파 샐러드 같은 것과 데친 미역에 초고추장, 그리고 미소시루인가요?
국을 조금 맛보고 있자니 금방 사케동이 나왔습니다.
연어가 정말 두껍네요.
연어 밑에는 양파와 소스가 뿌려져 있고 그 밑에는 밥이 있습니다.
두툼한 연어가 와사비랑도 양파랑도 잘 어우러지더군요.
맛있는 동차밥 연어덮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니 입도 마음도 즐거웠습니다ㅎㅎ
다만 연어의 양이 많아서 그런가 다 먹을때 즈음엔 입이 조금 느끼했는데요,
마지막에 미소시루로 입가심을 했더니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먹고 나온 후 뒤늦게 동차밥은 새우마요도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음 번에는 새우마요를 먹으러 방문해야겠습니다 ^^ 사케동도 이렇게 맛있었는데 새우마요는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